[보도자료][무역관 르포] 일본의 미니선풍기 열풍! 그 중심에는 한국기업이 - kotra 2018.09.13

[무역관 르포] 일본의 미니선풍기 열풍! 그 중심에는 한국기업이

2018-09-13 타케베에이카 일본 도쿄무역관


타케베 에이카 KOTRA 도쿄 무역관


  

혹독했던 일본의 2018년 여름! 더위 대책 상품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미니 선풍기'


2018년 일본의 여름은 혹독했다. 일본 기상청이 통계를 시작한 1946년 이래 전국적으로 사상 최고 고온을 기록, 7월 열사병으로 인한 응급차 이송자가 5만4220명, 사망자 133명으로 계측을 시작 이래 사상 최다를 기록하는 등 단순한 더위를 넘어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까지 인식될 정도였다.


일본 기상청이 8월 1일 발표한 7월 평균기온의 평년차


   

주: 진한 주황색 부분은 예년 같은 시기보다 3도 높았던 것을 의미, 사이타마현의 일부 지역은 41.1도까지 기록

자료원: 시사닷컴


이러한 무더위에 음료, 냉각시트 등 대책 상품의 매출량이 증가, 미니 선풍기도 폭발적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일상용품 잡화점인 'FranFran(프랑프랑)'에서는 한국의 미니 선풍기를 벤치마킹한 자사 오리지널 제품을 2018년 4월 하순부터 판매, 당초 예상량을 웃돌아 9만2000개가 완판됐다. 다른 디자인의 오리지널 제품도 10만 개를 판매해 8월 중순 완판을 예상했던 상황일 정도다.


가전양판점 '프랑프랑'에서 판매되고 있는 미니선풍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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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FranFran 홈페이지

  

대형 잡화점 'Loft(로프트)'에서도 미니 선풍기는 인기 행진으로 전년 대비 180%의 매출을 올렸으며, 가전제품 전문점인 '요도바시 카메라'에서도 2017년 대비 약 3배의 매출을 기록했다. 요도바시 카메라 담당자는 “2017년에는 중국인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구입이 많았으나, 올해는 무더위 영향도 있어 일본인 고객들에게도 상당히 팔렸다.”라고 답변했다.


일본의 미니 선풍기 주 사용층은 10~20대! 한류붐을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한국과 일본의 미니 선풍기 주 사용 연령층은 유사하게 느껴지나, 일본의 경우 한국보다는 10~20대의 인기가 특히 강하다는 체감이다. 이는 트와이스로 시작된 제3차 한류 붐의 영향을 받은 층이라고 할 수 있다.


과연 어느 정도의 인기일까? 포털 사이트인 구글에서 일본어 '미니 선풍기'로 검색을 하면 연관 검색어로 '미니 선풍기 한국'이 뜬다. 한국 미니 선풍기를 살 수 있는 사이트 검색이 가능하며, 한류 아이돌들이 선풍기를 가지고 다니는 사진도 검색어 입력만으로 확인이 된다.


'미니 선풍기(ミニ扇風機) 검색 시 뜨는 연관 검색어 '미니 선풍기 한국'(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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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구글


사진 공유 SNS 사이트인 '인스타그램'에서도 일본어로 '#미니 선풍기'를 검색하면 관련성이 높은 해시태그로 '#한국을 좋아하는 사람과 친구가 되고 싶다', '#kpop을 좋아하는 사람과 친구가 되고 싶다' 등이 나타나, 미니 선풍기에 관심있는 사람들 중 한국 관련 포스팅을 하는 층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니 선풍기(일본어) 검색 시 뜨는 한국, kpop 관련 해시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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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인스타그램


즉 일본에서 '미니 선풍기'라 하면 '한국'이라는 이미지가 함께 떠오르는 것이 일반적인 느낌으로, 모든 미니 선풍기 사용자가 한류의 영향을 받았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이들이 미니 선풍기 얼리어답터로서 '붐'을 이끌어나간 주역이었다고 볼 수 있다.

 

한국 미니 선풍기 제조사 블루필의 일본 시장에서의 활약

 

2018년 일본 미니 선풍기 붐 한 가운데에는 한국 미니 선풍기 제조사인 '블루필(BLUEFEEL)'사가 존재한다. 이 회사는 2018년 일본 미니 선풍기 붐을 이끈 기업 중 하나로, 블루필사의 제품은 보통 미니 선풍기보다 사이즈가 작으면서도 바람은 기존 사이즈만큼 강하게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블루필사 제품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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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블루필 홈페이지


블루필사 제품은 일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마쿠아케'에서 일본 대리점인 '로아인터내셔널'을 통해 2018년 6월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해 최종적으로 펀딩 목표금액의 3839%를 상회하는 767만9559엔(약 7600만 원)을 달성했다. 일본 양판점인 로프트, 도큐핸즈 및 마루이백화점 등 다양한 오프라인 채널에도 입점, 3만 개 이상 판매 실적을 올렸다.


(좌)아사히TV에 소개된 블루필사 제품, (우)'마쿠아케' 홈페이지상 제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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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아사히TV(2018.8.1.방송), 마쿠아케 홈페이지

 

크라우드 펀딩부터 시작해 블루필의 일본 현지 독점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로아인터내셔널 강지원 매니저는 “출시 전에는 일본 휴대용 선풍기 시장이 형성 초기 단계라 리스크가 상당히 있었으나, 미니멀하고 우수한 성능의 제품이기에 다양한 채널로 실시한 마케팅 활동과 40도를 넘나드는 뜨거운 날씨를 타고 일본 시장에서 안정적 판매가 시작됐다고 내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매니저는 2018년을 기점으로 2019년부터는 일본에서도 미니 선풍기 내수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향후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시사점


이전에는 일본에서 유행한 제품이 한국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으나, 앞으로는 미니선풍기와 같이 한국의 유행을 일본에서 분석해 가져오는 현상도 많이 나타날 것이라 생각한다. 한일 양국은 비슷한 기후 및 생활방식 등을 갖췄기에 참고할 만한 새로운 제품, 사례가 다수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기사로 소개한 미니 선풍기뿐만 아니라 화장품, 옷 등 여러 분야의 한국 제품이 일본 시장에 소개돼 향후에도 이러한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경을 넘어 소통할 수 있는 SNS이 일반화되면서 한일 양국 소비자들이 새로운 제품이라도 제품 이용 방법에 대해 미리 숙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일본 벤더들이 잡화점에 유통 제안이 보다 쉬워졌다는 긍정적 배경도 존재한다. 다만 소비자들의 제품 이해도가 높다 해도, 잡화점 및 양판점 입점을 위해서는 다양한 제품 심사를 거쳐야하므로 일본 시장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에는 이러한 부분을 적극 대응해 나갈 수 있는 적절한 사업 파트너를 발굴하는 것이 우선적인 과제일 것이다.


 

    * KOTRA 도쿄 무역관은 이번에 소개한 미니 선풍기와 같이 한국의 유행을 선도하고 일본 진출 희망하는 한국 기업을 상시 발굴하고 있습니다. 관심있는 한국 기업들은 타케베 에이카 대리( ektakebe@kotra.or.jp)에게 연락을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자료원: 시사닷컴, 아사히티비, 블루필사 직접 인터뷰 및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출처 : http://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8/globalBbsDataView.do?setIdx=246&dataIdx=169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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